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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글로벌 영화 서비스 시장 본격 공략


200개 이상 국가로 서비스 확대, 넷플릭스와 경쟁 심화

[안희권기자] 아마존이 넷플릭스에 이어 글로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200개 이상 국가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는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등의 경우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가 처음 제공된 지역은 첫 6개월간 50% 할인한 월 2.99달러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그 후 5.99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는 한국에서 올초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7.99달러에 시작한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아마존도 넷플릭스처럼 현지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전략으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간 경쟁 본격 심화

넷플릭스는 올초 13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지역 가입자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아마존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지 5년째를 맞았다. 다만 아마존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회비 99달러 아마존 프라임 상품의 일부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에 시장 인지도가 크지 않았다.

이에 시장분석가들은 아마존 영화 서비스가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시장을 장악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아마존이 최근 거대 엔터테인먼트 업체 타임워너와 제휴를 통해 HBO같은 프리미엄 콘텐츠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양사의 격차가 점차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과 타임워너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아마존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는 HBO의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가입을 촉진하고 이 시장의 선두업체인 넷플릭스를 위협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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