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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적 올리는 '두뇌학습법' 화제


노충구 박사, 나사 인증 '브레인피드백' 한국에 맞게 다듬어

[문영수기자] 최근 자녀의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뇌과학을 주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뇌의 속성을 연구하는 두뇌과학을 학습에 적용하면 학습효과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근 두뇌명의 노충구 박사가 개발한 '뇌움교육' 프로그램은 뇌과학을 학습에 적용한 '두뇌학습법'이다. 두뇌학습법은 어린이의 뇌를 유형별로 나누어 유형에 맞게 학습을 시키면 공부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실제 이같은 주장은 BBC방송이 소개한 영국 브리들리 무어 고등학교의 사례에서 입증된 바 있다. BBC에 따르면 이 학교는 두뇌과학을 기반으로 설계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일명 '가속학습법'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가속학습법으로 공부한 학생들 중 80점 이상 성적을 받은 학생이 67%인데 반해 전통적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권위있는 학습 과학자인 젠슨과 디포터가 공동 설립한 두뇌학습 캠프인 '슈퍼캠프'도 현재 85개국 10만여명의 아이들을 변화시키며 두뇌학습법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두뇌 유형을 세밀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10여년간 두뇌발달 및 두뇌 집중력 향상을 연구해 온 노충구 박사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두뇌학습법을 구상하던 중 미국 NASA가 인증한 '브레인 피드백(Brain Feedback)'이라는 두뇌학습 프로그램을 주목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 맞게 재구축해 '뇌움교육'이라는 한국형 두뇌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뇌움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두뇌를 뇌과학적 분류에 따라 총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라 1단계인 두뇌집중훈련과 2단계 두뇌균형운동, 3단계 두뇌학습코칭 순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주의력결핍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 두뇌 집중력을 현저하게 개선시켰다는 게 노 박사의 설명이다.

노충구 박사는 "두뇌학습은 이제 세계적 트랜드"라며 "브레인 피드백 프로그램의 원 개발사인 미국 유니크로직앤테크놀로지와 공급계약 체결을 마무리짓고, 내년 초부터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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