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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공항을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목적…항공배송 일괄 처리 등 추진

[이혜경기자] 정부가 인천공항을 동북아시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한다.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개최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물터미널 북측에 3단계 물류단지를 개발해 전자상거래 특송센터 등 신성장화물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우수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급증하는 신선화물 환적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을 도입하고, 환적 처리시간도 현행 4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가 통관부터 항공운송, 현지 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혁신방안을 추진해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편의를 제고하고 물류비용도 절감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일자리·민생과 관련된 재정 역할 강화하겠다"

유 부총리는 이날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후 정부의 신속한 비상대응체제 구축으로 금융/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S&P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에서도 우리 정부의 정책역량을 감안할 때 현 상황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내수경기와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우리경제의 대내적인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이번 주중 미국 연준 회의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결합될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어려운 경기여건 등을 감안해 일자리·민생과 관련된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재정 집행목표(96.6%)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노력해서 예산 이월·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조기 집행이 가능한 민생안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연도내 사업공고를 하는 등 올 연말까지 집행 준비절차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근로자 생계안정과 직결되는 임금체불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과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해외 취업촉진을 위해 국가별·직종별로 맞춤형 지원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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