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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파티게임즈…여성향 게임만 집중


이대형 전 대표 '임시' 경영 복귀…대표 물러난 지 1년만

[문영수기자] 경영권이 매각된 파티게임즈가 '주전공'인 여성향 게임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연초부터 역할수행게임(RPG)을 중심으로 한 장르 다각화를 추진했으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대부분의 신작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대형 파티게임즈 전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변화된 회사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니키' 등 여성향 게임에 두각을 보였던 파티게임즈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2월 열린 신작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SS' 등 RPG 라인업은 대부분 개발이 중단되고 관련 인력도 11월경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또한 파티게임즈 경영권을 확보한 모다정보통신 측에서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며, 당분간 자신이 회사 경영을 이끌 것이라는 뜻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김현수 신임 파티게임즈 대표 선임 이후 경영 일선상에서 물러났던 이 전 대표가 1년여 만에 다시금 일시적인 경영 복귀를 선언한 셈이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로 내부 게임 개발을 총괄해 왔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하는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펀드인 어큐러스그룹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파티게임즈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인 모다정보통신은 국내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의 지주사인 B&M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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