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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완치가능성 열렸다


국내 연구진, 관절염 발생 핵심 원인 규명

[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고, 관절을 오랫동안 손상시키는 핵심물질(MIF와 CD44)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7일 발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뼈와 연골이 파괴되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국내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부터 얻은 활막세포(관절을 구성하는 기본세포)가 만들어내는 대식세포 이동 저해인자(MIF, 면역조절물질)와 이의 수용체(CD44, 세포 외 물질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하는 물질)가 관절염 발병과 지속의 핵심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치료법도 제시했다.MIF의 선택적인 억제제로써 소분자 화합물인 MIF098과 MIF020을 처리할 경우 활막세포의 공격성이 현저히 감소됐다.

이 결과는 MIF098과 MIF020 소분자 화합물이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써 특히 활막세포의 공격성과 파괴성을 억제하는 약물로서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게 연구진 설명이다.

김완욱 교수는 "이 연구는 종양(암) 세포와 같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강력한 침습성을 지닌 활막세포가 뼈와 연골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적인 메커니즘을 9년이라는 장기 연구를 통해 밝힌 것"이라며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완치를 향한 약물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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