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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박철우 42점' 삼성화재, 우리카드와 자리바꿈


[삼성화재 3-0 우리카드]…4위 점프, 우리카드는 2연패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순위표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6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6승 7패(승점22)가 되며 우리카드와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2점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내려갔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26점을 올렸고 군 제대 후 소속팀 복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박철우가 16점을 기록하는 등 좌우쌍포가 제몫을 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파다르(헝가리)가 각각 10, 15점씩을 올렸고 김은섭과 박상하도 각각 9, 10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삼성화재의 기세에 눌렸다.

1세트 중후반까지는 우리카드가 흐름을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최홍석의 공격에 김은섭까지 속공에 가세해 2~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상하가 시도한 속공을 김규민이 가로막아 19-18로 역전했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균형을 다시 맞춰야했으나 신으뜸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시도한 후위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1-19까지 리드했다. 우리카드가 다시 추격해 23-24로 따라붙으며 듀스를 노렸다. 하지만 타이스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고 삼성화재가 먼저 웃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 4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파다르와 신으뜸을 빼고 나경복과 이동석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효과는 있었다.

김은섭의 속공, 이동석의 서브득점이 나왔고 김은섭이 박철우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15-16까지 따라붙었다. 최홍석이 시도한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7-16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도 범실이 문제가 됐다.

더블컨택에 이어 이동석이 시도한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24-22로 삼성화재가 다시 앞섰다. 삼성화재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이민욱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앞서가던 우리카드를 세트 후반 삼성화재가 따라잡았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덕을 봤다. 타이스와 김규민이 파다르와 신으뜸이 시도한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21-19로 앞섰다. 우리카드도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다. 박상하가 타이스가 시도한 후위공격을 막아내 22-22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막판 집중력에서 우리카드를 앞섰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박철우와 타이스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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