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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AR 스마트폰, 한국 상륙 D-1


레노버, '팹2프로' 5일 韓 공개…가격 50만원대 후반

[강민경기자] 사람의 눈처럼 현실 세계를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이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오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 '팹2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구글의 AR 기술 '탱고(Tango)'가 적용된 제품으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 기술은 공간 인식 능력이 있는 카메라를 통해 스크린 속에서 가상의 입체 영상을 띄울 수 있다. 나이앤틱의 AR 게임 '포켓몬고'를 연상하면 된다. 레노버 측은 이 기술이 향후 게임이나 인테리어 분야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팹2프로는 ▲6.4인치 QHD IPS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탱고 기술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652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1천600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4GB 램(RAM) ▲64GB 저장공간(마이크로SD카드로 128GB까지 확장 가능) ▲4천5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메탈 소재의 일체형 바디로 설계됐으며, 샴페인골드와 건메탈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성품에는 JBL 이어폰과 배터리 충전기 등이 들어있다. 출고가는 50만원대 후반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에 이어 레노버가 국내 시장에 고사양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한 층 넓어졌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가에 따라 여타 중국 업체들의 한국 진출 여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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