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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삼성 주주가치 제고안, 건설적 첫걸음" 호평
"지배구조 검토후 의미 있는 변화 및 삼성과 협력 기대"
2016년 11월 30일 오후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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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기자]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기획 합병 당시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방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놔 주목된다.

엘리엇은 당시 삼성물산 주주로서 합병 추진 당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며 앞장서서 합병을 반대했었다.

30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전날 삼성전자에서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며,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엘리엇은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을 통해 지난 10월 삼성전자에 지주회사 분사와 주주 특별 배당금, 사외이사 추가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들은 이 서신에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미국의 나스닥에 각각 상장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새로 만든 지주회사가 공개 매수로 사업회사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주회사는 삼성물산과 합병하자는 의견도 냈다. 주주들에게 특별배당금 배부 및 사외이사 3명 추가 선임도 요구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올해 배당 규모를 4조원으로 확대하고,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 선임 방침을 발표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안도 향후 6개월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분할 후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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