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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용자 가치 위한 차별적 스마트가전 선보일 것"


황재선 LG전자 컨버전스서비스 팀장 'DCC 2016'서 'IoT 비전 공유'

[양태훈기자] "내년부터 LG전자의 스마트가전 제품은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된다. 보안·에너지절감 등 사용자가 원하는 가치에 집중, 기기마다 기능의 차별화를 둘 것이다. 연결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사용자의 삶에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

황재선 LG전자 컨버전스서비스 팀장은 23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 2016'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제품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승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황재선 팀장은 "IoT 시대의 핵심은 기존에 수집할 수 없었던 데이터를 어떻게 고객에게 서비스하는지가 관건"이라며, "기존보다 무엇을 혁신적으로 만들고, 차별화 할 수 있는지 또 기존에 몰랐던 정보를 취득해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이 같은 연결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에 고심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에 온도조절이라는 단순 기능만을 제공했던 냉장고에 IoT 기술을 접목, 냉장고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감지해 스스로 탈취 기능을 실행토록 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고민 중이다.

황 팀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IoT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점점 변화하는데 이는 연결을 통해 기존에 참고하지 않았던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효용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IoT 기기 자체는 하드웨어에 한계가 있지만, 클라우드 상에 있는 컴퓨팅 파워는 무궁무진해 이를 이용하면 인공지능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예측해 제안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앞서 OTA(Over The Air) 방식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이용해 기존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재선 팀장은 "테슬라의 경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하드웨어를 바라봤다고 설명할 수 있고 이는 기존 제조사들의 기존 사고방식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에는 제조업체가 단순히 '앱'을 이용해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정도였지만, 앞으로는 산업 경계를 와해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IoT는 전통적인 가전제품에 센서들이 내장, 기존에 연결되지 않았던 제품들이 연결되는 상황으로 이는 2018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5G 기술 등을 통해 IoT 인프라가 구축 돼 머신러닝 등 고도화된 서비스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변화의 발전 속도를 예상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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