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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 다각화하는 엔씨…'리니지' 의존도 낮출까


12월 '리니지 레드나이츠' 주목 "내부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20종"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의존하는 엔씨소프트의 매출 구조가 내년부터 다각화될지 관심이다. 오는 12월 출시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비롯해 내년 1분기 공개되는 '리니지M' 등 기대신작의 성과에 따라 향방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16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9% 오른 2천176억원,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56% 오른 479억원이었다.

3분기 엔씨소프트 매출을 책임진 게임은 변함없이 '리니지'였다. '리니지'가 3분기 달성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838억원으로 전체 분기 매출 중 38.51% 비중을 점유했다.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은 '리니지2(206억원)'와는 632억원의 격차가 날 정도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8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매출원 다각화에 나선다. 10일 오후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과 내년 1분기 선보이는 '리니지M' 등도 주목받는 신작이다.

라인업도 추가로 늘렸다. 회사 측은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모바일 게임 20여종, 온라인 게임 2~3종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중 90%가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로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지난달 열린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오르카' '파이널블레이드' 등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내년 1분기 새로운 게임이 론칭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체 포트폴리오 중 어느 시점에 어느 지역에 우선 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넥슨,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세 번째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까지 달성한 누적 매출은 6천989억원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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