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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삼성전자, 美서 전자동 세탁기 일부 리콜
상단 뚜껑으로 세탁물 투입하는 '톱로드형' 제품 34모델
2016년 11월 04일 오후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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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전자동 세탁기 280만대를 리콜한다. 세탁물을 제품 상단으로 투입하는 형태의 '톱로드형' 세탁기 중 일부가 가동 중에 과도한 진동을 일으켜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4일 삼성전자의 톱로드형 전자동 세탁기 34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렸다. 리콜 대상인 34개 모델은 2011년 3월부터 최근까지 생산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세탁기 모델과 관련해 총 733건의 이상 작동 사례를 보고받았다. 기기의 문제 때문에 신체에 손상을 입은 사례는 9건이었다. 이 중 턱뼈가 부러지거나 어깨에 부상을 당한 사용자도 있었다.



CPSC는 리콜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조치를 즉각 따르라고 권장했다. 구매자들은 ▲무료로 방문수리 및 상단 뚜껑 강화 서비스를 받고 무상 수리기간을 1년 연장하거나 ▲삼성전자로부터 보조금(액수는 생산일자와 모델에 따라 상이)을 받아 브랜드에 관계없이 새 제품을 구매한 뒤 기존 제품을 반납하거나 ▲최근 30일 이내에 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새 제품을 구입할 때 또다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150달러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자사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홈레이블키트(home label kit)'라는 우편물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우편물에는 세탁기 작동법과 두 개의 경고 레이블, 사용자 매뉴얼 등이 들어 있다.

존 헤링턴 삼성전자 미주법인 부사장은 "사용자의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고객에게 쉽고 간단한 리콜 절차를 알리기 위해 CPSC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콜 대상 세탁기는 북미지역 전용이기 때문에 이밖에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판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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