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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에스프린팅솔루션'으로 분사


국내서 프린터 판매·서비스와 HP 잉크젯 등 삼성 브랜드로 제공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프린팅솔루션사업부가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 주식회사로 분사해 신설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스마트UX센터 등 차별화된 프린팅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견고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사업부 지분 100%와 해외 자산을 전 세계 프린터업계 1위 기업인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은 지난 10월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종 합병은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에스프린팅솔루션'이 HP에 합병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시장에서 변함없이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합병 후에도 HP의 잉크젯 모델을 포함,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삼성 브랜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사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으로는 삼성전자의 고객 지원 서비스가 계속 제공된다.

김기호 에스프린팅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으로 프린팅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합병 후에는 라인업 통합 시너지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프린팅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국내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약 6천명으로 지난해 매출 2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6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5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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