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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유탄 맞은 반기문 '2주 째 하락'


반기문·문재인 0.6%포인트 차 박빙 대결, 안철수도 10.5%

[채송무기자]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유탄에 그동안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동반 상처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45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28일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4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최저치에 근접했다. 반 사무총장은 그간 새누리당 친박계가 영입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반 사무총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내린 20.9%로 2주 연속 하락해 1위를 유지했지만 기존 최저치인 20.2%에 근접했다. 반 총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언론 보도가 본격화된 23일 이후 4일 연속 하락했고 27일과 28일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반 총장은 월요일인 2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23.0%로 시작해 25일에는 21.5%로 내렸고, 26일에는 20.5%, 27일에는 20.1%로 내렸고, 28일에도 19.9%로 10%대로 내려앉았다.

2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였다.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반등한 20.3%로 반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불과 0.6%포인트 차로 좁혔다.

문 전 대표는 24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오른 19.9%로 출발했으나 최순실 의혹이 본격화된 25일에는 19.2%로 소폭 하락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한 26일에는 19.8%로 다시 상승했고, 27일에는 22.0%까지 올라 반기문 사무총장을 앞섰다. 28일에는 20.7%였다.

최순실 의혹에서 계속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포인트 오른 10.5%로 3주 만에 반등하며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0.6% 오른 5.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연이어 경신하며 5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9%포인트 내린 4.5%로 6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4%포인트 상승한 4.2%로 7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0.4%포인트 오른 3.4%로 8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0.2%포인트 하락한 3.2%로 9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1%포인트 내린 2.7%로 10위였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2.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 홍준표 경남지사가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1.0% 순이었다. 모름은 0.6% 감소한 1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3%),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9.1%, 스마트폰앱 40.0%, 자동응답 5.6%로, 전체 10.4%(총 통화시도 2만4천385명 중 2천545명 응답)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 방식으로 24일 1천7명, 25일 1천13명, 26일 1천25명, 27일 1천19명, 28일 1천17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4일 10.4%, 25일 10.4%, 26일 10.4%, 27일 10.5%, 28일 10.5%,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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