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히로시마, '32년 우승 한' 못 풀 위기


니혼햄에 2연승 뒤 3연패, 6차전에는 '괴물' 오타니 만나

[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우승 한'을 못 풀 위기를 맞았다.

히로시마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클라이맥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1991년 이후 25년만에 서는 일본시리즈 무대였다.

특히 3차전은 연장 10회말 점수를 내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4차전은 1-0으로 앞서다 경기 후반 점수를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5차전 역시 1-0으로 앞서다 7회말 동점을 내준 뒤 9회말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1-5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시리즈 역대 2번째 끝내기 만루포였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9일 열리는 6차전에는 니혼햄 선발로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한다. 히로시마는 노무라 유스케로 맞불을 놓는다. 노무라는 올 시즌 16승3패 평균자책점 2.71로 다승왕을 차지한 선수.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오타니에게 뒤지지 않는다.

일본시리즈에서도 노무라는 2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오타니는 1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1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이름값에서 나오는 무게감은 오타니가 한 수 위다. 1차전 오타니의 3실점도 불의의 홈런 2방에 의한 것이었다.

히로시마는 1984년 이후 32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1패만 더하면 우승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과연 히로시마가 재역전 우승으로 32년 묵은 한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히로시마, '32년 우승 한' 못 풀 위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