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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RK' 12월 출시…'리니지' IP 적극 확장


몰입감 넘치는 쇼케이스 진행…스마트 커버·신작 라인업도 공개

[문영수기자]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첨단 상영 기술과 이용자 간담회를 접목시킨 이색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18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자 처음으로 내놓는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에 대한 회사 측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7일 용산 CGV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일정과 세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마트 커버'와 내년 상반기 선보일 모바일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90여명의 이용자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상영관 외부에서는 각종 '리니지' 상품이 전시됐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12월 8일 출시

오는 12월 8일 한국과 대만·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 출시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18년간 사랑받은 '리니지'의 재미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기도 하다.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변신한 원작 속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순위 경쟁형 PvP와 '혈맹' 등 커뮤니티 시스템이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특징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다면상영 시스템인 'CGV 스크린X' 기술이 활용됐다. 상영관 전면과 좌·우측면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인 '판도라'가 등장해 '리니지 레드나이츠' 속 주요 인물과 소환수 등에 대해 알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여러 영상을 통해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스토리와 캐릭터, 던전 '오만의 탑', 대전 콘텐츠 '콜로세움', 점령전, 아이템 제작, 혈맹(커뮤니티) 등 콘텐츠를 접했다. 출시 후 업데이트될 '공성전'을 예고하는 프리뷰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회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리니지 레드나이츠' 테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테스트가 종료된 11월 3일부터는 혈맹 이름을 선점할 수 있는 혈맹 생성 이벤트도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부착하면 추가 콘텐츠…신규 라인업도 공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마트 커버'도 베일을 벗었다. '스마트 커버'는 스마트폰에 부착 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세부 콘텐츠가 자동 설치되는 보호 케이스다. 근거리무선통신(FNC) 기술이 접목돼 잠금화면 상태에서 곧바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실행시키거나 SNS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마트 커버를 장착한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이용하면 추가 경험치와 전용 아이템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종 엔씨소프트 UX 실장은 "'스마트 커버'를 시작으로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열쇠고리 등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로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공개될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 오르카'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 ▲'리니지M' ▲퍼블리싱작 '파이널 블레이드'까지 총 4종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르카'는 판타지 소재의 게임으로 '엔씨소프트 다운 게임'으로 소개됐다. 구체적인 특징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는 앞서 중국에 출시된 역할수행게임으로 내년 1분기 한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시장에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감성을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으로 올 연말 테스트 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퍼블리싱 게임인 '파이널 블레이드'는 오리엔탈풍 아트 콘셉트를 기반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25인의 영웅과 함께 하는 실시간 레이드를 구현했다. 내년 1분기에 만나볼 수 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엔씨스럽게 개발한다고 모바일 게임이 늦었다"라며 "멋진 게임으로 당당하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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