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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술 사업화 전담 벤처캐피털 설립


한국과학기술지주 50억 출자,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 설립

[박영례기자] 공공기술 사업화를 전담하는 벤처 투자사가 등장했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추진하는 벤처캐피털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대표 강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2013년 11월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출자, 출연(연) 보유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기술지주회사다.

자본금은 504억으로 연구소기업 설립과 연구원창업을 지원하며 26개의 기업에 투자했다.

이번에 자본금 50억 전액을 출자,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를 설립, 11월 중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른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고 연내 200억 규모의 기술사업화펀드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에 특화된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 출연(연) 및 대학의 공공기술이 활용된 기술기반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후속투자와 성장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창업초기 단계 투자에 특화하고,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는 그 이후 단계 투자에 특화해 창업 생태계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창업 초기를 지원하는 기술지주회사와, 후속투자와 성장지원을 담당하는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지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아이티벤처투자 등을 거친 기술사업화 전문가인 강훈 전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장을 2대 대표로 영입했다. 지난 3년간 투자를 바탕으로 출자회사의 성장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수익창출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강 대표는 내달 14일 정식 취임한다.

또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의 대표펀드매니저로 한승수씨도 선임했다. 한승수씨는 대덕 인베스트먼트, LG벤처투자 등에서 펀드를 운용하며 기술기반 벤처투자 및 회수를 진행한 바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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