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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에 국민 분노, '대통령 하야' 여론이 42.3%


'靑·내각 전면 쇄신'이 21.5%, '인적 쇄신 외 대통령 탈당' 17.8%

[채송무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라는 메가톤급 악재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컸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대통령 하야 내지는 탄핵을 주장하는 여론이 가장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총 5천486명 중 532명의 최종 응답을 받아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최순실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본인이 하야하거나 하야하지 않을 경우 탄핵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42.3%로 나타났다.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21.5%로 두 번째 많았고,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외 대통령 탈당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17.8%였다. '대국민 사과면 충분하다'는 의견은 10.6%에 그쳤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경우 58.6%가 하야 또는 탄핵을 선택했고, 30대도 51.6%가 이를 선택했다. 40대는 46%, 박근혜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층으로 알려졌던 노년층에서도 하야를 선택한 의견이 적지 않았다. 50대의 39.3%, 60세 이상의 22%가 하야 내지는 탄핵 의견을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불렸던 여당 지지층과 영남권의 민심 이반도 뚜렷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11.4%가 하야 또는 탄핵 의견을 나타냈고, 지역별로는 부산과 울산, 경남의 35.3%, 대구. 경북의 32.6%가 하야 의견을 선택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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