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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UHD·IPS' 앞세워 3Q 호실적


3Q 영업익 '3천232억' 전분기比 628%↑…"4Q, 이익 개선 폭 더 커질 것"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이하 LGD)가 올해 3분기 제품믹스 및 원가절감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40인치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판가 상승과 더불어 초고화질(UHD) 패널 판매 비중 확대, 원가절감에 유리한 M+ 기반 인 플레인 스위칭(IPS) 패널 판매가 집중한 덕분이다. 애플의 하반기 전략 모델인 '아이폰7'향 LCD 패널 공급 효과도 더해졌다.

26일 LGD는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7천238억원, 영업이익 3천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7조1천580억원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분기 5천8천551억원 대비해서는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3천330억원 대비 3% 줄었지만, 전분기 444억원 대비해서는 628%나 늘어났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6조3천58억원·영업이익 3천21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셈.

LGD 측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대형 LCD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더불어 UHD,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3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이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로, 전분기와 유사하지만 원가절감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D는 4분기 역시 제품믹스 및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기대, 내년에는 LCD 패널 수급 및 올레드(OLED) 패널의 수율 개선 효과로 견조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D는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 특히 40인치 이상 판가상승이 예상돼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도 고객확대 등으로 이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전반적인 패널 수급 상황은 올해보다 개선, 대형 LCD는 각 제품별로 대형화·고해상도 영역에서 시장 성장 기회가 높을 것"이라며, "IPS·M+ 등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레드 패널은 내년 상반기부터 8세대 및 6세대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TV·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올레드 패널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LGD는 "올레드 TV는 수율 및 프로세스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 내년 상반기 진행되는 8세대(2만장 캐파)의 성공적 확장과 고객다변화를 통한 올레드 TV 시장을 견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형 시장은 LCD에서 플라스틱 OLED로의 전환을 가속해 내년 상반기 6세대(E5) 양산의 안정성과 기술경쟁력,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로 OLED 확대 기반을 쌓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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