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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매출 15년만에 첫감소


올 3분기 연속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매출 줄어

[안희권기자] 4분기(7~9월) 실적부진으로 애플의 연매출이 1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4분기에 매출 469억달러와 순익 90억달러(주당 1.67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515억달러, 순익 111억달러(주당 1.9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4분기 매출감소로 2016 회계연도 매출은 2천156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2천337억2천만달러에서 8% 줄었다.

연매출 감소는 애플이 2001년 매출 53억6천만달러를 올려 전년도 79억8천만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이래 처음이다.

4분기 실적부진은 주력사업인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보다 4%나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미국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경우 4분기 매출은 87억8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억1천800만달러에서 30%나 감소했다. 미국 매출도 202억3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7% 줄었다.

특히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천5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800만대에서 소폭 줄었고 매출도 281억6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13% 감소했다.

아이패드와 맥 판매량도 각각 926만7천대와 489만대로 6%, 14% 줄었다. 다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63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애플은 4분기 실적부진에도 최근 출시된 아이폰7의 인기로 201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201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760억~780억달러로 전망했으며 총마진도 38~38.5%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759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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