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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승장 김경문 "두산 못지 않은 선발진 구성할 것"


[류한준기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선발 투수 해커의 호투 덕에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선수단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하며 3승1패로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시작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 경기 초반 위기에 몰렸는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이부분이 역전승을 거둔 발판을 만든 것 같다"

-개인적으로 4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인데.

"한국시리즈 올라가면 좋은 줄만 알았는데. 과거 올라갈 때마다 계속 져서 그런지 축제가 아니라 상처가 된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팀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NC라는 새로운 팀에서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두산 시절 3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좀 감회가 남다르다. 창단한지 얼마 안 된 팀이고 또한 팀이 좀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두산 시절과 비교해) 다르다. 그리고 창원과 마산에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많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를 꼭 치르고 싶다"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4일 남았다. 그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불펜 투수 체력소모도 있고 야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마산으로 이동하지 않나.

"처음에는 마산으로 이동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선수들 중에서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더라. 그래서 이동거리와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고양에 있는 퓨처스(2군) 선수단 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1~4차전을 돌아본다면 어떤 경기가 가장 인상적인가.

"아무래도 오늘 경기다. 박석민의 홈런에 놀랐고, 뒤이어 나온 김성욱의 투런포는 더 놀라웠다(웃음) 이 홈런 2방을 떠나 박민우가 쳐낸 적시 2타점이 승기를 결정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본다."

-두산 선발마운드에 대한 대비책은.

"3선발 체제는 안된다. 한국시리즈니까. 4선발을 꾸리려고 하는데, 장현식을 제외하고 또 다른 새로운 카드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 잘 살펴서 두산 선발진과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는 선발투수진을 구성할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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