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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스템 "개인정보 비식별화 시장 잡겠다"


박세경 CTO "데이터분야 강점, 성능 만큼은 자신"

[성지은기자]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내놓은 다른 기업에 비해 조금 늦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발주자가 반드시 유리한 건 아니죠. 저희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데이터아이 피디(DataEye PIDI)'는 성능에서만큼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가지는 부담감은 없습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만난 박세경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이하 펜타시스템) 전무 겸 최고기술책임(CTO)은 자사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 같이 자신했다.

펜타시스템은 IT서비스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웨어하우징(DW) 모델링, 기업정보분석(BI),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에 강점을 지녔다. 공공, 금융, 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25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데이터 분야에서 수십년 간 경험을 쌓았다.

펜타시스템은 데이터 분야에서 쌓은 강점을 살려 최근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데이터아이 피디를 시장에 선보였다. 경쟁기업의 솔루션에 비해 데이터 처리 분야 강점이 있어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펜타시스템은 DW를 구축하며 개인정보가 식별이 안되도록 처리하는 사업들을 다수 진행해왔습니다. 이전에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사업을 진행할 겁니다. 또 데이터 처리에서의 강점으로 차별화할 겁니다. 고객사는 데이터아이 피디 내에 포함된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기능을 활용해 원천 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안에서의 안정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펜타시스템의 관계사이자 보안 전문 기업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과 기술협력을 진행해 솔루션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아이 피디는 식별자 암호화를 비롯한 17가지 비식별화 기술을 지원한다. 가이드에 제시된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 K-익명성, L-다양성, T-근접성)을 적용했으며, 이로써 사전검토, 사후관리 단계까지 모든 비식별화 단계에 대응한다. 정보집합물의 결합과 비식별정보 안전조치까지 모든 비식별화 요건을 지원한다.

"펜타시스템은 다양한 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겁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거지 개인정보 그 자체를 비식별화할 이유가 없거든요."

펜타시스템은 데이터 분야에서 가진 노하우, 기존 고객사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컨설팅, 구축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를 두겠단 계획이다. 솔루션을 내놓은지 채 1달이 되지 않았지만, 5군데 이상의 고객사에 솔루션을 설명하고 사업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겁니다. 데이터는 융합하고 활용했을 때 가치가 더 커지거든요. 데이터아이 피디로 데이터의 안정성과 활용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빅데이터 시장의 활성화에 힘쓸 겁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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