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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뛴 사다 크루제이루, 클럽월드챔피언십 우승 차지


여자부는 터키 에작시바시가 1위 올라, 주팅 속한 바키방크는 3위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초반이지만 3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지난 23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까지 가 2-3으로 패해 승점 1을 따냈을 뿐이다.

OK저축은행의 시즌 초반 발걸음이 무겁고 힘든 주된 이유는 외국인선수 시몬(쿠바)의 떠난 자리가 크기 때문이다. 시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혔다.

시몬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은 송명근, 송희채, 이민규, 곽명우 등 '젊은피'까지 함께 힘을 내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수확했다.

바뀐 외국인 선발제도로 시몬은 V리그를 떠나 브라질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브라질 수페르리가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사다 크루제이루에 입단했다.

시몬이 사다 크루제이루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공식대회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클럽월드챔피언십'이다. 사다 크루제이루는 브라질 베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제니트 카잔(러시아)을 맞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으로 이겼다.

사다 크루제이루는 이날 승리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제니트 카잔을 연달아 꺾으며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시몬은 OK저축은행 시절 활약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소속팀 주전 센터로 나와 2블로킹을 포함해 7점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사다 크루제이루는 주포 에반드로 구에라가 14점, 요안드리 레알 이달고(쿠바)가 13점, 아이작 산토스가 10점을 각각 올렸다. 제니트 카잔은 윌프레도 레온(쿠바)이 13점, 막심 미하일로프가 10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맷 앤더슨(미국)이 5점에 그치면서 화력대결서 밀렸다.

한편, 여자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올해 대회 우승은 에작시바시(터키)가 차지했다. 에작시바시는 결승전에서 포미 카살마지오레(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20-25 25-19 22-25 15-11)로 이겼다. 에작시바시 역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주팅(중국)의 소속팀 바키방크(터키)는 3, 4위전에서 볼레로 취리히(스위스)를 맞아 세트스코어 3-1(25-14 21-25 25-22 25-11)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주팅은 취리히전에서 5블로킹을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대회 베스트 6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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