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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연투 없었던 NC 불펜, '타격전은 없다'


3차전 선발 장현식 버티기가 관건…중간계투진 전원 대기

[류한준기자] 끝내려는 쪽과 이어가려는 쪽이 만난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그렇다. 두 팀은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NC는 앞서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겼다. LG와 비교해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LG는 물러설 곳이 없다.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1, 2차전도 그랬지만 3차전은 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3차전 선발 마운드는 영건과 베테랑의 맞대결로 요약된다. NC는 '가을야구' 마운드에 처음 오르는 장현식,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베테랑 류제국이 나선다. 두 투수의 커리어만 놓고 보면 선발 무게감은 LG 쪽으로 쏠린다.

NC도 믿는 구석이 있다. 지난 1, 2차전에서 불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8명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연투는 없었다.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등 1, 2차전 선발들이 각각 7이닝, 7.1이닝을 던지며 제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 과부화는 없었다.

여기에 이동일로 하루(23일)를 쉬었다. LG도 같은 입장이지만 정찬헌과 진해수는 1, 2차전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연투에 따른 긴장감과 피로감을 신경써야 한다.

NC가 3차전에서 장현식에게 기대하는 건 지난 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과 같은 투구내용이다. 그는 당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당시처럼 5이닝 또는 그 이상만 버텨준다면 NC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다.

NC나 LG 타선 모두 상대 선발투수를 마운드에서 일찍 끌어내려야 한다. NC는 그렇게 될 경우 남은 선발 자원 중 아직 등판하지 않은 최금강, 배재환이 롱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를 비롯한 1, 2차전에 나선 중간계투진도 전원 대기한다.

NC 중간계투진은 1, 2차전 합계 3.2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NC 벤치가 믿고 있는 구석이다. NC 입장에서는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3차전을 LG에게 내줄 경우 자칫 쫓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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