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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기형 감독대행 "지지 않아 자신감 생겨"


광주 2-0 꺾고 잔류 가능성 살려, "쯔엉 내가 원하는 플레이 했다"

[이성필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K리그 클래식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기형 감독대행이 생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스플릿 그룹B(7~12위) 35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용환과 진성욱의 골로 웃었다.

승점 39점이 된 인천은 11위에 머물렀으나 8위 성남FC(42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남은 3경기에서 잔류 마지노선인 10위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대행은 "비가 내려서 단순한 경기를 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지 않았나 싶다. 광주가 앞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팀인데 이를 벗어나려는 준비가 잘 됐다"라고 총평을 했다.

앞으로 남은 3경기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이 대행은 "경기 비중이 커졌다. 선수들이 매경기 지지 않고 이기거나 비기는 경기를 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나머지 경기도 목표 세우기보다는 한 경기에 다 쏟아붓다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위치에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잔류를 자신했다.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르언 쑤언 쯔엉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몸이 좋고 자신이 준비 잘하면 기회를 주겠다"라고 기본적인 원칙을 전했다. 이어 "광주가 미드필드 압박이 강해서 걱정했다. 그러나 쯔엉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수비에서도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잘 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패한 광주 남기일 감독은 "전반에만 잘 했다. 후반에 상대에 공간을 많이 내줬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그랬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을 얻지 못해서 아쉽다. 다시 추슬러서 경기를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성남FC,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2연전은 잔류를 위한 승부처다. 남 감독은 "경기 초반 부상자가 나와서 교체 선수를 넣지 못했다. 홈 2연전 중 한 경기는 이겨야 잔류가 가능하다"라고 앞으로 경기 대비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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