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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승2패' 컵스, 71년 만에 WS 진출


[컵스 5-0 다저스]…108년 만의 WS 우승 도전

[김형태기자]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컵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올 시즌 패권을 놓고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1회초부터 기세를 올린 컵스는 다저스를 맹폭했다. 선두 덱스터 파울러가 우측 2루타로 출루하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2,3루에선 벤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2회 2사 2루에선 파울러의 좌전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고, 4회에는 윌슨 콘트레라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5회에는 앤서니 리조의 결정적인 대포가 터졌다. 2사 뒤 커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경기는 5-0으로 벌어졌다.

결국 컵스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다저스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틀어막고 5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다저스는 믿었던 선발 커쇼가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에 그치면서 속절없이 경기를 내줬다. 타선은 단 2안타 빈공에 그치면서 허망하게 컵스의 승리를 지켜봤다.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한 번도 '폴클래식'에 진출한 적이 없다.

월드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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