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H2K 완파하며 결승 진출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삼성 갤럭시가 유럽의 H2K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은 디펜딩 챔피언 SKT T1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삼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H2K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삼성은 올라프의 탑 갱킹으로 트런들을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H2K가 엘리스를 바텀으로 보내 자이라와 이즈리얼을 잡았지만 엘리스도 잡히면서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트런들의 성장을 억제한 삼성은 주도권을 잡고 H2K를 흔들었다. 미드 교전에서 라이즈를 끊은 삼성은 전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H2K가 바텀을 다시 노렸지만 삼성의 반격에 엘리스와 라이즈가 잡히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 초반에 심각한 대미지를 입은 H2K는 수세에 몰렸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H2K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경기 시작 14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삼성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뽀삐가 탑에서 끊기긴 했지만 경기에 영향은 없었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H2K의 모든 2차 포탑과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변수를 차단한 삼성은 H2K의 모든 억제기를 밀고 넥서스로 돌진했다. 삼성의 진격을 H2K는 막을 수 없었다. 삼성은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OX, 오브젝트 싸움에서 완승하며 3세트 승리

• SKT, '더 정글' 활약 앞세워 4세트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