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헤인즈 30득점' 오리온, KCC에 개막전 완승


전자랜드-KGC인삼공사도 다크호스 실력 뽐내며 첫승

[이성필기자] 2016~2017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우승후보와 다크호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전주 KCC전에서 81-69로 승리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바 있다. 오리온이 정규리그 1위 KCC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온은 새 시즌 개막전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갔던 1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우승에 큰 공헌을 했던 조 잭슨이 빠졌지만 득점 기계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첫 선을 보인 오데리언 바셋도 18득점 7어시스트로 잭슨의 부재를 메웠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안드레 에밋이 13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바셋이 2쿼터 10득점을 쏟아내며 41-29로 전반을 마치는데 앞장섰다. 벌어진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막판 KCC의 김지후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넣으며 50-6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가 4쿼터 에이스로 등장해 골밑을 장악했고 승리를 배달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전에서 80-63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32분을 뛰며 2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고 커스버트 빅터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완벽하게 보조했다. 정영삼도 12득점으로 선참의 역할을 문제없이 해냈다.

모비스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쿼터 중반 가드 양동근이 왼쪽 팔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뒤 경기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45로 열세를 드러내는 등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네이트 밀러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함지훈이 7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켈리와 정영삼, 빅터의 득점이 고르게 터진 전자랜드가 29-18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후 모비스의 추격에 흔들리며 58-56, 2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4쿼터 켈리가 무려 11득점을 해내는 등 기싸움에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영입한 강상재도 3점슛 1개 포함, 5득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으로 서울 SK를 호출해 100-95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78-83으로 밀렸지만 4쿼터 이정현과 오세근이 뭉쳐 득점을 해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높이로 기여했다.

사이먼이 26득점 9리바운드, 오세근 23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 22득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새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는 20분만 뛰고도 15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만능 역할을 해내며 데뷔전을 마쳤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30득점을 올렸고 코트니 심스도 16득점 11리바운드, 김선형 14득점 10어시스트, 드래프트 2순위 최준용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승부처에서 힘이 떨어지며 패배를 맛봤다.

◇22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1(19-11 22-18 20-21 20-19)69 전주 KCC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63(18-29 16-11 22-18 7-22)80 인천 전자랜드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100(28-33 25-31 25-19 22-12)95 서울 SK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헤인즈 30득점' 오리온, KCC에 개막전 완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