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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복덩이 조나탄 "클래식 잔류 확신한다"


6경기 연속골 터뜨리며 성남전 승리 견인, "7경기 연속골 넣어보겠다"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은 반드시 살아 남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조나탄은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 7~8월에는 부진해 1골에 그쳤지만 8월 28일 28라운드 상주 상무전 산토스의 골에 도움을 시작으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스플릿 그룹B(7~12위) 35라운드 성남FC전까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해냈다. 6경기 연속 골 행진이다.

조나탄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 수원은 2승 4무 1패, 승점 10점을 수확했다. 무승부 비율이 많지만 조나탄이 아니었다면 질 경기도 많았다.

이날 성남전에서 조나탄은 전반 24분 권창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볼을 차는 시늉을 하며 그냥 지나가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권창훈이 두 번째 골을 넣는데 간접 기여했다.

경기 후 조나탄은 "골도 골이지만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과의 자연스러운 융화는 좋은 활약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선수단과는 훈련이 끝나도 우정을 이어간다. 나는 물론 국내 선수들도 서로 다가와 장난을 치는 등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권창훈과의 플레이가 조화를 이룬 것도 중요했다. 그는 "작년부터 지켜봤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부상이 있었는데 다시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욕심이 큰 것은 사실이다. 수원 역대 선수 중 가장 많은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는 스테보, 산토스, 권창훈의 3경기 연속골이 최고였다. K리그 통산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잔여 경기는 3경기다. FA컵 4강전을 포함하면 4경기, 결승까지 올라가면 최대 6경기다. 조나탄은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겠다"라며 7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1점이 되며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36점)에 5점 차로 도망갔다. 챌린지(2부리그) 자동 강등인 꼴찌 수원FC(33점)와는 8점 차이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완벽한 잔류 확정을 위해서는 잔여 경기에서도 조나탄의 골을 앞세운 승리가 필수다.

조나탄은 "수원은 반드시 살아 남는다. 그런 느낌이 있다"라며 잔류를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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