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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2차전 내준 양상문 LG 감독 "연패 부담되는 건 사실"


LG 3, 4차전 안방서 반격 노려…"타선 적극적 공략 필요" 강조

[정명의기자] "조금 당황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신바람을 냈던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 치르고 있는 플레이오프에서 영 힘을 못쓰고 있다.

LG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1차전에서 9회말 3점을 내주며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어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도 0-2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LG다. 남은 3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한다면 '가을야구'를 마감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NC 선발투수로 나온 재크 스튜어트가 잘 던졌다"며 "정규시즌에서 우리와 상대했을 때와 비교해 구위, 구속이 더 좋았다. 변화구 각도도 훨씬 더 예리했다"며 "이런 부분이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스튜어트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투구 패턴으로도 많은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평소보다 더 좋은 공을 던졌다"며 "이런 부분 때문에 우리 타자들이 스튜어트 공략에 어려워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LG 타선은 이날 4안타에 그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3차전 반격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격감을 회복해야 한다.

양 감독은 "1, 2차전 NC 선발투수인 에릭 해커와 스튜어트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략을 했어야 했다"며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보다 해커와 스튜어트가 오래 쉬어서 그런지 몰라도 구위도 좋았다"고 했다.

LG는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3차전과 4차전은 장소를 안방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치른다. LG는 3차전을 이겨야 4차전을 치를 수 있다.

양 감독은 "사실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했다면 NC의 3, 4차전 선발들이 잠실 응원에 눌리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며 "이제 2패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번만 져도 안되는 상황이 됐다. 조금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3차전을 잡을 경우 반격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야구라는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이 나오는 것처럼 2연패 뒤 3연승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쉬운 기록은 아니겠지만, 홈경기에서 성적이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3차전을 이기면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 당연히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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