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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감독, '용덕한 번트 실패' 극찬한 이유


1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스퀴즈번트 실패, 그 이후 끝내기 안타

[정명의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차전에서 나온 용덕한의 스퀴즈 번트 실패를 극찬했다. 정확히 말하면 번트에는 실패했지만 어떻게든 방망이에 공을 맞히며 파울을 만들어낸 집중력이 칭찬의 대상이었다.

김 감독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전날 1차전에서 나온 용덕한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용덕한은 2-2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 전에는 스퀴즈 사인이 나왔다. 그러나 용덕한의 번트가 파울이 되면서 작전이 실패해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다. 다행히 번트 실패 후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NC는 1차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용덕한이 스퀴즈번트를 시도했던 LG 투수 김지용의 공은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들었다. 만약에 번트 실패가 아니라 몸에 맞는 공이 나왔더라도 NC는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그러기에는 부상의 위험이 너무 컸다.

이를 두고 김경문 감독은 "바꿔 말해 얼마나 집중을 한 것이냐"며 "어떻게든 방망이에 공을 맞히려는 것이 보였다. 만약에 거기서 방망이에 공이 안 맞았다면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가 아웃돼) 2사 1,2루가 됐고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몰랐다"고 용덕한의 타석에서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 한 장면이 컸다"며 "야구는 집중력"이라고 용덕한의 플레이를 1차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용덕한도 1차전 MVP에 선정된 후 인터뷰에서 번트 실패 후 위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잘못한 것이었다면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워낙 번트 대기 어려운 공이 들어왔다"며 "공이 내 쪽으로 날아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방망이를 댈 수밖에 없었고, 운좋게 방망이에 맞아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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