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결제액 증가로 3Q 매출 기대치 상회

[안희권기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결제건수와 이용자 증가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페이팔의 3분기 매출은 26억7천만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26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주당이익은 35센트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이날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페이팔 결제 이용자는 2010년 1분기 이래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전송 서비스 줌과 개인간 현금 전송 서비스인 벤모앱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투자사 애드워드 존스 애널리스트 조시 올슨은 벤모앱의 개인간 전송 거래액 규모가 2014년 140억달러에서 2019년 8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7월 페이팔과 비자간 제휴로 비자 고객들이 페이팔이나 벤모앱 계정으로 자금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이용건수가 크게 늘었다.

3분기 이용자 계정은 전년대비 11% 늘었고 거래건수도 24% 증가했다. 총결제액 규모는 87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또한 페이팔은 4분기 매출을 29억2천만~29억9천만달러로 내다봤으며 주당이익을 40~42센트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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