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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외국인 드래프트, 하위팀 전력보강 기회 준다


이사회 열어, 확률 배분 방식 변경해 고의 패배 등 방지

[이성필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각 구단의 균등한 전력 보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시즌부터 국내, 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과 외국선수 선발 방식 등을 조정한다.

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2017~2018 시즌부터 드래프트 추첨 확률 배분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KBL의 드래프트 확률 배분은 선순위 지명권 확보를 위해 고의 탈락하는 것을(tanking)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이 동일 확률로(12.5%) 상위 1순위~4순위까지 1차 추첨하고 나머지 4팀 지명순위는 전년도 성적을 반영, 최대 40%~10%까지 차등 적용하여 추첨을 진행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3년간 현행 드래프트 확률 방식을 시행한 결과 고의로 패배하는 현상은 차단했으나 하위 성적 구단들의 전력 강화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2017년도 외국선수 선발 시점부터 추첨 확률 배분을 변경하여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기준은 전 시즌 정규경기 10위~7위 팀은 각16%,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팀은 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2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 팀과 우승팀은 1.5%와 0,5%의 확률을 각각 배분하여 지명권 1순위부터 4순위까지 1차 추첨한다.

나머지 5~8순위에 대한 지명권은 정규경기 성적을 반영한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 추첨 결과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이 추첨되지 않았을 경우 10순위, 9순위로 배정된다.

또,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 중 상위 지명권 1순위~4순위에 추첨된 경우엔 잔여 6팀 중 전 시즌 정규경기 상위 2팀이 9, 10순위에 고정된다.

한편,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차기 시즌에도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수립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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