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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화학물질 사고, 매년 늘어나 우려


한정애 "시설관리 미흡 사고 증가, 시설 교체 유도해야"

[채송무기자] 매년 화학 물질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화학물질사고는 총 458건 발생했는데, 관할청별로 보면 한강청에서 17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낙동강청 73건, 금강청 72건, 대구청 55건, 영산강청 39건, 새만금청 27건 순이었다.

해당 기간동안 화학물질 사고로 46명이 사망, 626명이 부상을 당했고, 약 9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가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최근 3년의 화학물질 사고를 보면 2013년 86건, 2014년 105건, 2015년 111건으로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원인별로 보면 작업자 부주의(120건, 40%), 시설관리 미흡(119건, 40%), 운송차량사고(62건, 20%)이었다.

특히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는 2013년 31건, 2014년 33건, 2015년 55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이고, 원인이 부식·피로·균열(32건, 27%), 용기 파손(25건, 21%), 과잉·이상 반응(20건, 17%), 제어장치 오작동(16건, 13%) 순으로 나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의원은 "환경부는 화학물질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주가 관련 규정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하고, 시설이 갈수록 노후화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교체를 유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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