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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지수, 지고지순 연하남의 안방 공략


순정적인 연하남 캐릭터로 박시연과 호흡

[권혜림기자] '판타스틱'의 지수가 박시연을 향한 순애보 사랑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9회는 백설(박시연 분)을 향한 김상욱(지수 분)의 지고지순한 마음을 그렸다. 설 역시 상욱의 따뜻하면서도 진지한 면모에 감격했다.

이날 설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스킨십을 시도하는 남편 진태(김영민 분)의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진태를 엎어치기로 내동댕이쳤다. 진태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혜선(윤소정 분)과 진숙(김정난 분). 혜선은 진태의 몰골을 보고 격노하며 설의 따귀를 때렸다. 이에 설은 서러운 울음을 터뜨렸다. 잠옷차림에 신발도 못 신고 뛰쳐나와 홀로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들이켰다.

그 시간 한동안 설과 연락이 끊겨 상심하고 있던 상욱에게 설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기쁜 얼굴로 전화를 받은 상욱은 이내 표정이 굳으며 설이 만취해 쓰러져있는 포장마차로 달려간다. 엉망진창이 된 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 상욱은 호텔 스위트룸으로 설을 데려가고, 설의 얼굴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잠에서 깬 설은 스위트룸에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테이블 위에 잔뜩 쌓인 선물과 편지를 발견한다. 선물과 편지의 주인공은 상욱이었다. 만신창이가 된 설을 위해 옷과 신발은 물론이고 상처를 가려줄 선글라스와 머플러, 그리고 약까지 준비한 것이었다. 설은 선물을 보며 자신을 위해 한밤중에 발품을 팔아 물건을 골랐을 상욱에게 고마우면서도 처량한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쏟았다.

상욱은 설에게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주세요. 누나씨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누나씨를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자신을 지켜주세요"라며 애정어린 말을 건넸다.

새벽까지 설을 위해 물건들을 고르는 상욱의 모습은 순정적이면서도 따뜻했다. 나아가 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듬직한 모습도 보여주는 등 이상적 연하남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위기 앞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 '혜성 커플'이 이야기의 2막을 연 가운데 10회 예고편에서 백설과 김상욱, 최진태의 극적인 3자 대면이 펼쳐진다. "류해성씨 주위에서 죽음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타로 점술사의 예언과 함께 쓰러진 이소혜와 홍준기(김태훈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강감을 고조시켰다.

'판타스틱' 10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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