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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최다승 기록, 안 와닿네요"


KS 대비 엔트리 구상…부상 회복 정재훈 주말부터 투구연습 시작

[류한준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새로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이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올 시즌 두산이 지금까지 달성한 91승이다. 두산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현대가 갖고 있는 최다승 기록을 뛰어 넘는다. 넥센전에서 패하더라도 남아 있는 정규시즌 3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KBO리그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담담했다. 김 감독은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다승 신기록인 건 들었다"며 "그런데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기존 선발진 대신 허준혁, 안규영 등이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허준혁은 이날 넥센과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이미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상에 들어갔고 그에 맞춰 남은 시즌 경기 운영을 할 계획이다. 그는 "야수들의 경우 주전급들은 선발로 먼저 나간다.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두산에게는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정재훈(투수)의 복귀 가능성이다. 정재훈은 올 시즌 두산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난달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박용택의 직선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다쳤다. 진단 결과 오른 팔뚝 전완근 척골 골절상으로 판명돼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는 주말부터 캐치볼이 아닌 투구를 시작한다"고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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