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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韓에 아시아 최초 브랜드 스튜디오 연다


"한국은 전세계서 가장 큰 성장세 보이는 시장"…지리적 중요도 높아

[이영은기자] 세계적인 명차로 손꼽히는 롤스로이스가 한국에 아시아 최초의 브랜드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전세계적으로는 롤스로이스의 본사가 있는 영국에 이어 두번째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11월 1일이다.

BMW 드라이빙센터 내 약 200㎡(60.5 평) 규모로 조성된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전시장이자, 롤스로이스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롤스로이스 고객에게 부여된 거대한 범위의 비스포크(Bespoke·주문 제작)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날 4년만에 한국을 찾은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소개하며 "아시아 최초, 전세계에서는 두번째로 브랜드 스튜디오를 개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운을 뗐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은 명품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롤스로이스 판매량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만큼, 롤스로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고객들이 스튜디오에 방문해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자동차 갤러리'와 예약제로 운영되는 '아틀리에' 라운지 두 개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틀리에 라운지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옵션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실제 롤스로이스 차량에 적용되는 최고급 목재, 가죽, 광범위한 색상 및 옵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2.6km에 달하는 폐쇄형 서킷과 주변 도로를 이용해 다양한 롤스로이스 모델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고객들이 롤스로이스를 손쉽고 캐주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고객들이 이곳을 찾아 실제로 롤스로이스를 경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6년 간 고객의 평균 연령이 10세 가량 낮아질 만큼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롤스로이스의 서브 브랜드인 '블랙뱃지'도 젊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이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자가 운전을 하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롤스로이스 스튜디오처럼 열린 공간에서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롤스로이스는 고객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입지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찾아 실제 롤스로이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오는 30일 부산에 두번째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고,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물론 부산에 쇼룸을 개장하는 등 투자를 지속하는 것도 이같은 성장세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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