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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열-유현지, 핸드볼코리아리그 남녀부 MVP


각각 득점 6위-블럭슛 2위 기록하며 팀 호성적 기여

[이성필기자]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산 레프트백 윤시열(32, 남자부), 원더풀삼척 피봇 유현지(32, 여자부)가 선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 시상식을 가졌다. 윤시열과 유현지가 MVP를 수상했다.

윤시열은 시즌 12경기에서 4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순위 6위, 어시스트 랭킹 29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를 직접 올리기보다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며 경기 MVP를 3회나 수상했다. 라운드 MVP에도 한 차례 선정되는 등 두산의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다.

윤시열은 "팀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상을 받은 것 이상으로 기쁘다. 올 시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받은 것 같다. 챔프전에 누가 올라오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팀이 2년 연속 리그 우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현지는 21경기에서 6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51득점, 22어시스트, 10스틸, 31블럭슛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수비에서는 21경기에서 31개의 블럭슛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유현지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포지션이 피봇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더 충실히 하라는 뜻으로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같다. 팀의 주장이자 리그의 선참으로 모범이 되고 오래 기억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특히, 팀이 2012년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라는 기쁨을 맛봤고 컬러풀대구를 이기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꼭 우승해서 기쁨을 누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규리그 MVP는 남녀 13개 핸드볼 실업팀 감독과 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회 임원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한편, 10월 1~3일 열리는 챔프전 우승팀 선수 중에서 남녀부 1명씩을 선정해 별도의 챔프전 MVP도 시상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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