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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결장'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에 역전승


홈런 5방 앞세운 화력 자랑하며 12-5로 승리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당한 2-15 패배를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점수 차가 크게 나 마무리투수 오승환에게는 등판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 등판 이후 휴식 모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신시내티가 1회초 조이 보토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고 3회초에는 브랜든 필립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리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맷 카펜터가 솔로포를 치며 반격에 나섰고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만루포를 쏘아올려 단번에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5회초 신시내티 선두타자 보토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5회말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대포를 앞세웠다. 쟈니 페랄타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8-3으로 달아났다. 신시내티가 6회초 스캇 셰블러의 투런포로 따라붙었으나 6회말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타로 나온 맷 아담스가 2점 홈런을 쳤고 랜달 그리척의 솔로포와 페랄타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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