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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중재안, 이정현 단식 둔 채 국감 정상화


"금요일에도 정상화 못하면 사회권 이양 시도할 것"

[채송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중재안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을 그대로 둔 채 우선 국정감사를 정상화하는 안을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이번 주까지 정상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있는 상임위에 사회권 이양 요구를 통해 국정감사를 열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28일 의원총회에서 "어제 정상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주도적으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만났다"며 "제가 오며가며 만나서 의견일치를 봤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협의 내용은 이정현 대표의 비공식 단식은 그대로 둔 채 우선 국정감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입장 표명을 하는 안이 거론됐지만 정 의장은 이를 거부했다. 사실상 사과에 가까운 유감표시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오늘 다시 한번 접촉해 오늘까지는 꼭 풀어야 한다"면서 "월, 화요일 국정감사를 못한 부처는 본회의 의결 없이 수요일에 할 수 있지만, 금요일까지 못한다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국회 본회의를 열어 모든 일정을 다시 의결해야 하는 불상사가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오늘 국정감사를 정상화시켜 이틀 하지 못한 것은 차기 수요일에 보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자"고 지적했다.

더민주에도 경고를 보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되지 않는다"며 "우리당이 철수를 해버리면 더민주는 과반수 미만이라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협상해서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새누리당이 정상적인 국정감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과 우리는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인 상임위원회도 사회권 이양 등을 시도하겠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3당이 합의해서 내일부터 제대로 국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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