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 겨냥 통큰 서비스 공개

[안희권기자] 회사설립 18년차를 맞는 구글이 본격적인 인도공략을 통해 글로벌 매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인도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상품을 5개 공개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인도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인도인들이 구글의 각종 서비스를 열악한 통신환경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구글을 비롯한 많은 IT 업체들과 투자사들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10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검색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구글에게 큰 기회의 땅이다.

다만 인구의 3분의 2인 8억명 이상 인도인들이 거주하는 지방지역은 대부분 통신환경이 좋지 않아 인터넷에 접속하기 힘들다. 인도인들 중 3분의 1만이 온라인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구글은 통신환경이 취약한 인도에 맞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유튜브를 재생할 수 있는 유튜브고앱을 내놨다.

유튜브고는 인도를 포함한 신흥지역을 겨냥한 동영상 서비스로 2G 등의 저속통신 환경에서 동영상 파일을 휴대폰이나 SD카드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은 여기에 대학이나 카페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핫스팟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최적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도 힌두어를 지원해 인도인들이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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