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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멜로 아쉬워…조보아와 잘되길 바랐다"


"욕망 성유리보다 지고지순 조보아가 좋았다"

[이미영기자] 배우 강지환이 드라마 '몬스터'에서 성유리보다 조보아와 잘되길 바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지환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몬스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장 8개월에 걸쳐 50부작을 마친 강지환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감독님, 배우들과 웃으면서 끝나서 서운한 마음보다 홀가분한 마음이 크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50부작 '몬스터'에서 성유리, 조보아와의 러브라인은 강지환의 복수만큼 흥미로웠다. 여자주인공 오수연(성유리 분)과는 애틋하고 애절한 멜로로, 도신영(조보아 분)과는 티격태격 하는 로코로 꿀케미를 자랑했다. 마지막까지 강기탄(강지환 분)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첫사랑 오수연이 곁에 있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됐다.

강지환은 "마지막회에서 가장 포인트가 됐던 건 열린 결말이 아니라, 기탄의 곁에 마지막에 있을 여자였다. 도신영을 선택할지 성유리를 선택할지가 우리끼리 비공식적인 결말 포인트였다.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고 회의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성유리와 조보아의 매력은 각각 달랐다. 시청자들의 의견 또한 엇갈렸다. 강지환의 진짜 속마음은 어땠을까.

강지환은 "저는 지고지순한 조보아를 더 좋아한 것 같다"라며 "드라마로 따지면 성유리가 맞긴 한데, 성유리는 야망이 있다. 박기웅이 부회장이 됐을 때 야망이 있는 것 같더라. 한 남자를 지고지순하게 바라본 조보아가 더 진실되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말했다.

복수극에 무게가 쏠리다보니 상대적으로 멜로가 적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다.

강지환은 "멜로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다. 성유리와 계속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남녀 주인공의 멜로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더 잘 붙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품이 장기간의 스토리를 끌어가다보니 사건은 극대화 됐는데 멜로는 그렇지 못 했다. 배우 입장에서 냉정하게 따지자면 주인공의 멜로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지환은 '몬스터'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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