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각)에 진행된 영화제 시상식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은 은조개상 부문 최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배우 김민희와의 부적절한 관계 논란으로 영화계 화제의 중심에 섰던 홍 감독은 해외 영화제 행사를 통해 공식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1952년 시작된 국제영화제로 스페인어권의 권위있는 영화제다. 세계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 및 감독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주혁, 이유영 배우와 함께 시상식장에 참석해 "본 작품을 초청해준 영화제 측과 감독상에 선정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상식 자리에 함께한 두 배우에게 "그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알렸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제64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외에도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제24회 함부르크영화제, 제35회 벤쿠버국제영화제 등 20개에 달하는 세계 영화제들로부터 연이은 공식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이기도 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10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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