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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첫 선발승' 삼성, NC 잡고 4연승…최형우 30호포


백정현 5.2이닝 1실점 호투, 최형우 3년 연속 30홈런 달성

[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뒤늦게나마 분발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4차전에서 백정현과 최형우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7위 자리를 지켰고 6위 SK와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NC는 4연승을 마감했다. 2위 자력 확정까지 2승이 남은 NC는 매직넘버가 그대로 '2'에 머물렀다. 3위 넥센과은 6경기 차로 여유가 있다.

선발투수 백정현의 역투가 삼성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백정현은 5.2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호투의 결과 백정현은 프로 데뷔 첫 선발승(시즌 5승째, 3패)의 기쁨을 누렸다.

4회초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 삼성은 5회초 찾아온 두번째 득점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박한이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다음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냈다.

최형우의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이어간 삼성은 조동찬의 적시타와 이흥련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3-0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백정현의 호투에 눌려 무득점으로 묶이던 NC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볼넷 출루한 김준완이 진루타와 상대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간 다음 권희동의 3루땅볼 때 홈인해 한 점을 만회했다.

바뀐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나성범의 안타와 조영훈의 2루타가 이어지며 다시 한 점을 뽑아 2-3으로 따라붙었다.

추격 당한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승엽의 볼넷과 조동찬의 안타,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의 추가 찬스를 만들고 우동균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승엽이 홈으로 파고들어 5-2로 달아났다.

NC에게도 추격 기회가 있었다. 7회말에는 1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엮었다. 하지만 삼성이 4번째 투수로 긴급 구원 등판시킨 장필준이 권희동을 삼진,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NC는 9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마지막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김준완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솔로포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조동찬도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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