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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음악제 톱10 릴레이인터뷰②]블랙페퍼스, 가요계에 강렬한 후추 한방


참가곡 '광기(狂氣)', 사랑이 끝난 후의 혼란스러움 담은 곡

[김양수기자] "가요계에 후추 한번 뿌려보자는 마음으로 팀명을 정했어요."

밴드 블랙페퍼스가 독특한 그룹명의 작명비화를 전했다.

블랙페퍼스는 김정수(33, 베이스). 이기복(31, 드럼).문정현(30, 보컬), 배경록(20, 기타), 이지훈(26, 기타)으로 구성된 남성 5인조 밴드.

"강한 인상과 향을 남기고 싶다"는 건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론 "가요계에 후추 한번 뿌려보자는 마음으로" 블랙페퍼스라는 팀명을 정했단다.

참가곡 '광기(狂氣)'는 사랑이 끝난 후의 혼란스러움을 담은 곡으로, 돌려 말하기 없는 내지르는 샤우팅 보컬이 인상적인 음악이다.

-참가곡을 소개해 달라.

12년 전 드러머 이기복이 만든 노래에 블랙페퍼스의 색깔을 가미했다. 작사는 보컬 문정현이 맡았다. 사랑이 끝난 이후의 정신적인 혼란과 슬픔, 원망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블랙페퍼스의 색깔을 소개해달라.

한국에 없는 음악을 추구한다. 하드록에 메탈사운드를 겸하고 제이록 느낌도 많이 담여있다. 장르 고려 없이 음악을 만들다 보니 듣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느끼는 편이다.

-한강음악제에 참여하는 소감은.

10월의 한강에서 공연을 한다니 좋다. 함께 소리 지르고 뛰어놀면 좋겠다. 물론 자리에 편안히 앉아 즐겨도 좋다. 다만 무반응만 아니면 좋겠다.(웃음)

-만약 수상을 한다면 계획은.

가장 먼저 많이 굶주린 멤버들과 회식을 하고 싶다. 이어 멤버들의 개인적인 카드빚을 청산하는 데 보탤 계획이다. 집세를 못내거나 휴대폰 요금을 못낸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대관공연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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