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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 고속 성장, 다쏘시스템 매출 20% 차지"


바씨 CEO "올해도 10% 성장, '솔리드웍스 2017'로 시장 공략"

[김국배기자] "솔리드웍스는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다쏘시스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지안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연 기자간담회에서 "솔리드웍스는 우리 기업(다쏘시스템) 매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의 12개 브랜드 중 솔리드웍스는 캐드(CAD) 분야로 지난해 초부터 지안 파올로 바씨 CEO가 이끌고 있다. 바씨 CEO는 이전까진 솔리드웍스의 연구개발(R&D) 수장을 맡았다.

그는 "솔리드웍스는 올 상반기와 2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는 현재까지 1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한화 약 3조8천억 원이었다.

다쏘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항공기, 자동차, 선박 등을 설계하는 CAD 솔루션 '카티야(33%)'다. 다음은 제품생명주기관리(PLM) 솔루션인 '에노비아(24%)'였다. 세 번째가 솔리드웍스로 카티아와 마찬가지로 CAD 솔루션이나 자전거, 전자제품, 로봇 등 부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영역이 주 설계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 전세계적으로 신제품 3D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 2017'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날 간담회에도 소개됐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델 기반 정의(MBD) 기능을 더해 무(無)도면 제조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

잠재 고객이기도 한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서울대의 창의공간인 '해동 아이디어팩토리'에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3D 설계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관계자는 "CAD는 기존 제조업 외 친환경,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심지어 속옷 디자인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리드웍스는 다쏘시스템이 지난 1997년 인수한 미국 회사로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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