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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형 "최다 안타, 마지막까지 도전하겠다"


구단 최초 타이틀 홀더 야망, 삼성 최형우·한화 김태균 등과 경쟁

[류한준기자] kt 위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최하위(10위)를 확정했다. KBO리그 1군 참가 두 번째 해도 힘들게 보낸 것이다.

하지만 개인 성적과 관련해서 kt도 자랑거리가 하나 있다. 팀에서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이대형이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대형은 26일 현재 최다 안타와 도루 부문에서 각각 3위에 올라 있다. 이대형은 37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1위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50도루)과 격차를 좁히는 일은 버거워 보인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달린다면 2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40도루)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있다.

이대형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문은 최다 안타다. 그는 지난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79안타로 1위 최형우(삼성, 183안타), 2위 김태균(한화 이글스, 180안타)와 격차를 줄였다.

팀의 잔여 경기 숫자가 세 선수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최다 안타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kt는 삼성과 같은 8경기, 한화는 7경기가 각각 남아있다.

이대형은 KIA전 멀티히트에 대해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며 "그러다보니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안타를 2개 때려낸 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타이틀 홀더(최다 안타)에 대한 욕심이 나긴 한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형은 "최형우 선수가 워낙 잘하기 때문에 1위 자리에 내가 오른다는 건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최형우가 시즌 내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형도 최다안타 1위 후보로 주저하지 않고 최형우를 꼽은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다. 이대형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는 하지 않겠다"며 "1위 도전을 한 번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형도 안타 몰아치기에 능하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50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삼성전 5안타를 포함해 4안타 이상을 쳐낸 경기도 8차례나 된다.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노려볼 만한 이유다. kt는 2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상대로 롯데를 만나는데 이대형에게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그는 올 시즌 롯데를 만나 잘 쳤다. 9개 구단별 타격성적에서 맨 앞자리에 있다. 이대형은 롯데전 13경기에서 4할6푼4리(56타수 26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안타를 쓸어담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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