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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입 이끄는 겹호재 지역…주거 선호도 높아져


임대 수요 풍부…건설사들, 다양한 테마 가진 지역에 분양 단지 조성

[조현정기자] 겹호재를 지닌 주거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업계도 하나의 개발 호재만으로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보다 둘 이상의 테마를 가진 지역에 분양 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사는 '교통' 관련 호재를 지닌 거주 여건이다. 역과 가까운 지역일수록 출퇴근이 편리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교통 호재 뿐만 아니라 다른 호재들과 함께 겹쳐 있는 '겹호재'를 지닌 주거지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에 건설사들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지역에 분양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추세다.

◆상권 활성화, 신도심 발전 가능성 높아

교통망과 함께 산업단지의 조성 또한 최근 부동산의 테마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동탄테크노밸리를 미래 가치로 신도시가 조성되며 향후 해당 신도시가 자족형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교통 연결이 좋고 공원·쇼핑몰·문화센터 등의 생활 인프라 및 학교나 병원 등의 이전·신설 계획 인접 여부 등 겹호재가 있는 지역은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이처럼 교통, 공원, 쇼핑몰, 산업단지, 공공기관, 학교, 병원 인접 등 겹호재 지역은 1차적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불러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인 도시 계획에서 도로가 먼저 구성되고 나머지 계획들이 따라가는 국토 개발의 기본 원칙이 현물 부동산 시장의 가치 평가에서 그대로 실현되는 것"이라며 "결국 대중교통의 발달은 이동의 편리함은 물론 새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에 다른 자족형 도시 기능 확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신해공영의 '강남 블루지움'은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및 문화생활이 가능한 영화관, 공연장, 백화점 등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으로 문화 혜택과 생활 편의성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다.

또 KTX 수서역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수서역이 있지만 KTX가 개통되면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새로운 수요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진행 중인 'e편한세상시티 삼송2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이 결정될 예정이며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등의 대형 유통업체가 오픈을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더블 역세권이 확정 되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시선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77-3번지 외 4필지에 분양 중인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는 인하대가 인근에 있으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주변에 의료 복합단지 예정돼 있고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관심을 받고 있다.

착공 예정인 청주 북부터미널과 연계될 예정이며 일반도로, KTX, 고속도로, 항공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오창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이 가까워 약 12만여 명의 풍부한 임차 수요가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개발 호재는 투자 가치를 높이는 주춧돌 역할을 하므로 인구 유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인지, 대형 개발 호재가 실현 가능 할 수 있는 지역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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