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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NS 기능 '커뮤니티 탭' 생긴다


크리에이터-시청자 소통 강화 및 한글 추가…페이스북에 재도전 의미도

[성상훈기자] 글로벌 동영사 서비스 유튜브 내에 게시판 기능을 하는 '커뮤니티 탭'이 신설됐다. 곧 한글 기능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팬들과 소통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유튜브 커뮤니티 탭은 지난주부터 10여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를 위한 한글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 커뮤니티 탭은 유튜브 내에서 '소셜'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영문 버전만 있지만 곧 한글 버전이 추가된다.

이는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팬)를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텍스트, GIF 이미지, 라이브동영상 등 게재할 수 있다.

여기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즉 SNS와 거의 똑같은 기능인 셈. 유튜브 커뮤니티 탭은 베타테스트전까지 수개월간 비공개 테스트를 거쳤다.

향후에는 모바일 앱에서 '구독'을 통해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유튜브 커뮤니티 탭, 페이스북에 재도전

구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플러스'를 통해 페이스북에 대항하려 했지만 성과는 전무했다.

2011년 등장했던 구글플러스는 지나친 통합과 번들화, 독창적 기능 부족으로 사실상 유령도시로 전락했고 유튜브 중심으로 특화된 커뮤니티 탭은 절치부심을 통해 구글이 소셜 서비스 구축에 재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때 구글플러스도 유튜브와 일체화된 서비스로 재편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프로젝트는 곧 중단됐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유튜브를 집어넣는 것보다 유튜브 자체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더 완성도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에이터와 팬들, 게시자와 시청자가 서로 소통하며 상호 작용하며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특히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적극적인 '소통' 창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앞서 국내에서도 카카오채널에 '플러스 친구' 형태로 크리에이터들의 소식과 콘텐츠를 구독하고 댓글로 소통하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도 이같은 소통 기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관계자는 "커뮤니티 기능은 아직 테스트 중으로 크리에이터 의견을 반영,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다만 기능적인 측면을 더 추가하는 것은 몇달 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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