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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주로 진출한 COD '인피니트 워페어'"


테일러 디렉터 "새로운 시대와 전장에서 즐기는 COD"

[박준영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이하 인피니트 워페어)'를 한글화해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오는 11월4일 국내에 정식 발매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밀리터리 슈팅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인피니트 워페어'는 시리즈 13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이후 8년 만에 한글화되는 작품이기에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피니트 워페어'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지구를 벗어나 태양계를 무대로 삼았다. 기존의 지상뿐 아니라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이용자는 적과 전투를 펼친다.

게임의 싱글플레이 모드를 담당한 인피니티 워드의 테일러 쿠로사키 내러티브 디렉터는 "우리의 목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함과 동시에 우주전 도입을 통한 새로운 플레이 감각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번 작품의 배경이 태양계가 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휘관과 파일럿으로 활약하는 싱글플레이

이번 작품의 싱글플레이에는 새로운 적 '세틀먼트 디펜스 프론트(SetDef)'가 등장한다. 'SetDef'는 지구 출신의 인간이지만 행성을 오고가며 살던 무리로, 스스로를 태양계의 주인이라 주장한다. 이들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 본부를 급습해 함대 두 척을 제외한 대부분을 파괴한다.

이번 공격으로 '스페셜 컴뱃 에어 레콘(SCAR)'의 수많은 장교와 병사가 사망한 가운데 대위로 진급해 지휘관이 된 닉 레예스는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SetDef'와 전투를 펼친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주인공 '닉 레예스'를 조작해 'SefDef'와의 전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싱글플레이에서 이용자는 자신이 싸울 전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이용자가 실제 지휘관이 된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테일러 디렉터는 "우리는 '전쟁에서 지휘관이란 무엇인가'를 이용자가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며 "단순히 설정상 함대의 지휘관이 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전장과 임무를 선택한다. 일부 임무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사이드 미션'이므로 수행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잭클'이라 불리는 초고속 전투기가 싱글플레이에 등장한다. 주무기와 보조무기가 존재하며 이용자는 '잭클'을 조종해 360도 방향으로 움직이며 무중력 공간인 우주 공간에서 적과 전투를 펼친다.

◆미래 시대 기반 멀티플레이와 시리즈 전통의 좀비 모드

멀티플레이에서 이용자는 '컴뱃 리그'를 장착해 전투를 펼친다. ▲팬텀(사격) ▲시냅틱(근접전) ▲워파이터(중거리 돌격) ▲스트라이커(전술 지원) ▲FTL(암살) ▲용병(중장갑 보병) 등 6가지 종류의 '컴뱃 리그'가 멀티플레이에 등장한다.

'컴뱃 리그'에는 세 개의 장비 슬롯(무기 1개, 특수능력 2개)이 존재하며 상대와 전투하는 와중에도 언제든지 '컴뱃 리그'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 창출이 가능하다.

미래가 배경이기에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무기가 게임에 등장하며, 각종 부품을 입수해 시제품 형식의 무기를 제작할 수도 있다. 탄약 보유량이 증가하는 '탄약 저장'이나 체력이 낮은 적에게 특별한 표식이 발생하는 '헌터 킬러' 등의 특성을 이용해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무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전장이 우주이기에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도 움직일 수 있으며 '그래플링 훅'을 활용해 360도 방향 입체 기동을 펼칠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에는 싱글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던 장소를 토대로 구성한 12개의 전장이 등장한다. 맵 중에서 '터미널'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이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항을 우주 정거장으로 재해석한 전장이다.

멀티플레이 모드를 이용한 e스포츠 리그도 준비 중이다. 테일러 디렉터는 "아직 상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인피니트 워페어' 리그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전통의 좀비 모드 역시 등장한다. '좀비 인 스페이스 랜드'라고 명명된 이번 좀비 모드는 미래 시대가 아닌 1980년대 유원지를 배경으로 채택했다.

이용자는 ▲운동선수 ▲버디걸 ▲너드 ▲래퍼 등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와 맞서 싸워야 한다. 유원지에 존재하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유원지 내 아케이드 센터에서 미니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인피니트 워페어'를 한국 게이머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를 진행했다는 테일러 디렉터. 그는 "새로운 느낌의 '콜 오브 듀티'를 만들기 위해 기존과 다른 시대와 전장을 선택했다. '인피니트 워페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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