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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소비 5% 증가시, 내수파급 1조 2천억원 ↑


내국인 국내관광 수요 주춤,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필요

[유재형기자] 국내 관광수요가 5% 늘어날 때 발생하는 내수 파급효과가 약 1조2천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10% 규모 증가에서는 2조5천억원 이상의 내수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6일 기본모형을 통해 관광지출 변화에 따른 내수의 영향을 추정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KIET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국민여행실태조사' 자료를 근거로 주5일 수업과 주40시간 근무제, 대체공휴일제 등의 시행으로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는 환경은 개선됐으나 국내관광 총량은 최근 10년간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한 상품과 관련시설 확충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GDP와 고용에 미치는 직접 기여도(direct contribution)도 전 세계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각각 2.0%, 2.4%에 그쳤다.

연령별 내국인 관광여행지출 현황을 보면, 40대의 관광여행경비 지출 비중은 줄어들고 50대와 60대 등 장년층의 소비지출 규모는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40대의 경우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국내관광여행 지출경비 비중이 3.4%p 감소한 반면에 50대와 60대의 비중은 같은 기간 중 각각 1.9%p와 1.7%p 상승했다.

아울러 2014년 기준 내국인의 국내관광여행 총지출액은 1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식·음료비에 대한 지출비중이 전 연령계층에서 35%이상의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비 비중도 20%에 달했다. 반면 기념품 및 쇼핑비는 전체 관광여행경비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숙박비는 6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총경비의 18~19% 수준을 보였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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